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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농원이야기/겔러리

담쟁이덩굴의 변신

홍로과원에서 일을 하다  소나기가 한줄기  하여  집으로 가는길 

길옆으로 보이는   마른가지위의 녹색 덩어리

차량을 멈추어  잠깐   내시야를 빼앗은

 

찰깍 찰깍  사진속에 담쟁이 넝쿨을 담아본다 .

자연이란 참으로  신비하고  신기롭다

하지만  욕심도  무지  많은듯 

나를 지탱하고  올라서게  하여준  살구나무  결국은

힘에겨워  최후를 맞이하고

자신의  몰락을 뒤로한체  우뚝솟은 담쟁이넝쿨 

 

 

그뒤로  나와  우리가족이  머물던 

느타리 버섯  하우스 자리가 

 살짝 보이네

 

 

내리는 빗물방울을  길다란 물줄기로 바꾸어  가면  싱그러움을 만끽하며

담쟁이  넝쿨이  녹색의  잎새를 품으며  위엄을 드러내고

 

 

어쩌면  동물의   힘찬 움직임 같기도 하고 

고릴라  같기도 하고

하여튼   아름다운  자연의   조각품에  

잠시   한눈을 팔아보았어요 

행복농원의 길모퉁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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